'정치'에 해당되는 글 18건
- 2009/08/07 선진당 박선영 의원 '20년간 셀프 이발'... "가난 덕에 '이사의 달인' 됐다
- 2009/05/30 [닷컴만평] 노무현...한반도 가슴에 품고 하늘에서 미소를 (4)
- 2009/05/24 [닷컴만평] '盧 서거'에 뜨끔할 사람들은?
- 2009/05/24 [닷컴만평] 사면초가 내몰린 대법원號
- 2009/05/20 국회 이단아 유원일 의원 "자퇴, 기술자, 수배...파란의 인생사" (3)
- 2009/05/13 강용석 의원 "신곡, 맛집, 영화 즐기는 열혈남아"
- 2009/05/11 비오는 여의도 의원회관의 이색풍경 스케치 (1)
- 2009/05/08 [닷컴만평] 문전朴대 당한 MB의 구애
- 2009/05/04 [닷컴만평] '노짱'에 보내는 전두환의 법정 경험담?
- 2009/04/30 [닷컴만평] 재보선 완패 박희태...'창밖의 남자?'
[스포츠서울닷컴 l 장민 기자] 두렵다. 부엉이바위 넘어 형들과 뛰어놀던 논두렁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던 날, 저 논두렁은 얼마나 정다웠던가. 불현 듯 어머니가 보고 싶다. 그 주름과 선한 눈망울, 나의 이름을 부르던 그 목소리가 사무치게 그립다.
먼저 가면 애통해할 아내, 아들과 딸들의 얼굴이 스친다. 부인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입학식을 가고, 야유회 한켠에 앉아 도란도란 도시락을 나누던 돌아갈수 없는 일상이 참으로 그립다. 삶과 죽음이 하나라지만, 나 역시도 죽음이 두렵다. 가슴이 터질듯이 무섭다.
비운의 한반도에서 정치인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었다. 논두렁 정기를 받아 변호사로 성공했으니, 그길을 굴곡 없이 가는 것이 좋았다. 좋은 남편으로, 자상한 아버지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담을 나누며 소박한 범부로 살것을...
그러나 이것도 운명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다. 한 나라의 정치인으로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가. 내 조국과 국민을 사랑한다. 기꺼이 내 조국을 껴안으련다. 동지들이여, 이제 작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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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 2009/07/16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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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만평] '盧 서거'에 뜨끔할 사람들은?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때로는 믿기지 않는 뉴스, 거짓말이길 바라는 뉴스들이 있다. 23일 아침 전해진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관련 소식이야말로 그런 뉴스가 아니었을까. 죽음의 원인이 투신자살이라니 더더욱 그렇다.
죽음은 모든 것을 묻는 끝이 아니다. 죽음은 살아있는 자들에게 더더욱 많은 것들을 회상하게 한다. 스스로 대통령의 권위를 버리고 기꺼이 네티즌과 국민의 눈높이를 맞췄던 대통령. '노짱' '노간지'란 별명이 더 어울렸던 전직 대통령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쳤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유서를 남겼지만, 정작 그의 인생에 신세를 진 것은 5년간 국정을 맡겼던 대한민국이 아니었을까.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는 유언 속의 문구는 '바보 노무현'이 아니라 '철학자 노무현'을 마지막으로 절감하게 한다.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나라. 그 죽음에는 음으로 양으로 일말의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의 죽음에 애도가 아니라 눈치부터 봐야 할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미안해 하거나 원망할 자격도 없는 그들의 슬픔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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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장 민기자] 한 개그프로를 패러디하면 '대법원, 고생이 많다'. 3개 고법을 비롯한 전국 14개 법원에서 신영철 대법관의 재판 개입 문제를 논의하는 판사회의가 열리고 단독판사회의 등 사법부가 들썩이니, 최고법원 '대법원'에 냉기가 가득하다. 수장인 대법원장은 말이 없지만, 그 속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고민을 모르지는 않겠다. 윤리위에 회부하고, 사과까지 한 마당에 뭘 어쩌란 말인가. 조직의 기강과 재판의 공정성을 가름하는 기준점인데, 더 이상 물러설수야 없지 않은가. 비록 당사자야 '식물 대법관' 으로 전락했지만 오히려 각오가 새로워질 법하다.
그러나 상황을 보니, 대법원이나 신 대법관에게 시간이 '약'이 아니라 '독'이다. '좌빨 판사'들의 무책임한 집단행동쯤으로 치부하면 얼마간 시끄럽다가 잠잠해지겠지만, 그럴 기색이 아니다. 신종 플루마냥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찍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전국적 현상이다. 떨어지는 꽃, 흐르는 강물을 누가 붙잡을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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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더위를 날리는 단비가 내렸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로 무더운 여름을 방불케 하는 5월. 인터뷰를 위해 여의도로 향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 기분만은 웬지 모르게 꿀꿀해졌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답답한 가슴은 트인 듯 했다.
약속시간에 간신히 도착해 주차장에서 부터 모자를 뒤집어 쓰며 의원회관으로 달려갔다. 출입증을 교부받아 회관으로 들어간 그때, 의원회관의 이색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노래 한자락이 떠올랐다.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형형색색 의원실 앞에 자리잡은 우산들. 소위 높다하신 의원님들이 계신곳이라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인줄로만 알았던 의원회관이 웬지 정겹게 느껴졌다.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사랑의 세레나데도 불러야 할 타이밍이 있는 법.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결코 읽지 못하는 것일까. 나름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고 구애의 징표를 날렸다.
문제는 싸늘하게 식은 마음에 불길은 고사하고, 약간의 온기라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구애도 구애 나름이고 꽃도 꽃 나름이다. 금반지에 뻑가는 여자 있고, 다이아몬드 반지는 돼야 눈길 한번 주는 여자도 있다.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남자가 지금 꼭 있어줘야 할 여인에게 구애를 한다. 하지만 배신의 계절을 경험한 여인은 요지부동이다. 드라마는 보통 이런 줄거리에서 전형적인 결말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정치와 드라마는 전혀 다른 버전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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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또 한명의 대통령이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서는 모습을 우린 볼 수 있을까? 없을까? 바로 그 키를 쥔 임채진 검찰총장이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불구속 기소할 지는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은 사뭇 전직 대통령들과 달랐다는 점이다. 방송사들이 화각을 제대로 못잡아서 그렇지 가수 태진아가 히트곡 '노란손수건'을 열창하기 위해 무대 위에라도 뛰어 올라가는 줄 알았다. 아무리 '생계형 범죄'라 해도, 누군가 복수를 뭉뚱그려 권력 눈치를 보며 장단을 맞춘 사건이라해도 노란색 물결이 응원까지 나설 일은 아니었다.
나름 일말의 연민을 느꼈다가도 눈치 코치 없이 성원하는 그들 때문에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바로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을 TV로 지켜보며 회심의 미소를 한방 날리실 분이 계시다.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꿀꺽하시고도 여전히 건재하신 그분. 대한민국 법 앞에서 당당히 수중에 29만원밖에 없노라고 외쳤던 그분. 그분이 경험담을 털어놓는다면 역시 이 한마디 아닐까. '쫄지마라! 우겨라! 배째라!...돈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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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누가 사랑을(선거를) 아름답다 했는가'라는 절절한 노래를 읊조리며 있을 한 남자. '창밖의 여자'라는 제목을 '창밖의 남자'로 바꾸어 애절하게 열창해야할 처지에 놓인 남자. 주인공은 다름아닌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아닐까.
새정부 들어서 처음 치러진 4.29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히딩크 감독도 없었건만 0:5로 완패했다. 무소속 스트라이커 정동영이 중거리 슛을 쏘듯 72%라는 지지율로 국회입성 골대를 흔들었다. 정동영의 어시스트에 신건도 간단히 추가골을 올렸다. 벤치에 있는 박근혜 후광효과로 정수성 역시 골맛을 봤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에서 벌어진 게임에서도 민주당 홍영표와 진보신당 조승수가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런 게임에 대한 경기평들은 뻔하다. 감독 지도력 부재에서 구단주 심판론까지. 경기를 책임진 입장에선 승리팀들의 축배를 보고 있자니 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축구나 선거나 패배의 원인은 누구 한명한테 있지는 않다. 다만 패배에 대한 희생양이 필요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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