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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블러드쏭'이란 닉네임에 어울리듯 연예인 패션을 칼날같이 비판하며 피바람을 일으켜온 스포츠서울닷컴 송은주기자가 지난 2월22일 밤 10시13분 득남했다.

송기자의 측근에 따르면 다소 노산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와 일부 의료진의 제왕절개 수술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을 당차게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라인으로 분류되는 김모양은 "임신이후 쭉 다녀오던 병원을 출산을 앞두고 다른 병원으로 바꿀 정도로 자연분만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면서 "이것은 기존 산부인과들이 수익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유도하려는 의도를 분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망'이란 태명으로 불린 송기자의 아들은 건강한 상태이며 산모 역시 현재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사실 송기자가 임신 중 가장 걱정스러워 한 것은 아들 '소망'의 머리크기가 남편을 닮아 너무 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아직 머리크기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정보통에 따르면 우려 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송은주기자의 출산휴가 신청 사실이 공개되면서 가장 반긴 곳은 스타의 코디네이터들이라고 한다. '베스트&워스트'와 '같은옷 다른느낌' 등의 코너를 통해 영광과 굴욕을 가장 치열하게 맛본 장본인들이어서 송기자의 휴직은 그들에게도 휴가나 다름없는 기간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블러드쏭'의 출산이 알려지면서 속속 축하메시지도 답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송기자의 출산소식을 사발통신을 통해 전파한 인물은 남아존 백봉구기자다.

백기자는 "송기자가 대학생 때 처음 얼굴을 봤었다. 결혼할 때도 감회가 남달랐는데 어느새 아이 엄마가 됐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설레는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인터넷 아이디 섹티즌으로 한때 필명을 날렸던 이모씨 역시 "여자가 아니라 이제 엄마가 된 것"이라며 "더 강해질 것이고 복귀 후 송곳같은 필봉이 기대된다"며 득남을 축하했다.

평소 송은주기자의 배려로 휴일날 때때로 식량원조를 받아왔던 배모기자는 "벌써부터 송기자가 만들어준 음식들이 그리워진다. 아무쪼록 몸을 빨리 회복하고 육아와 일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송기자 계보의 후배들은 득남을 축하하며 벌써부터 모금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사내금융망에 정통한 백봉구기자에 따르면 이렇게 다방면에서 모아진 득남 축하 금일봉은 3월 초 송기자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이라고 한다.  

<본 기사는 사실과 허구, 과장이 뒤섞인 가상의 기사입니다. 절대 오해 없으시기를. 자료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단체사진을 사용합니다. 맨 앞줄 왼쪽 검은옷에 색안경을 낀 인물이 송은주기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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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xti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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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봉아 2010/02/23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년 2월 22일에 태어난 이봉이.

    2월 22일에 태어나길, 노름쟁이로서 무척 기대했다.
    2.2.2. 이건 아투페어도 이기는 천하의 봉.

    게다가 2012년에는 2봉 보다 높은 족보가 없다.
    3월 33일은 없으니 2봉이 최고.

    2봉아, 넌 2012년 태어난 넘들 중에
    절대 꿀리지 않는 최고의 족보를 갖고 태어났다.

    이봉이, 한마디로 쩐다!!

  2. 이봉이 2010/02/23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봉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이봉이...

  3. 왕소라 2010/02/23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 득남! 저희 곧 출동할게요^^

  4. 이봉이... 2010/02/2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봉모 형님이 이쪽에도 활기를 치시네...

    짱 묵겠는데...역시...

  5. 경축 2010/02/23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립니다~ㅋ

  6. White Chocolate 2010/02/23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득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ㅎ

  7. 이석희 2010/02/24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8. 박윤희 2010/02/24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배 닮았으면 엄청 예쁠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9. 머ㅣㅈ래 2010/02/24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득남이라 ... 은메달 축하합니다 요즘시대는 딸이 대세라서 딸낳으면 금메달이고 아들낳으면 은메달입니다 ㅎㅎ

  10. 안송이 2010/02/26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배 득남 축하드려요~^^

  11. 푸른청년 2010/02/26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엄마가 되신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두 분이 뺨 석대를 때려도 이젠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스포츠서울닷컴 뉴스부 전원의 심정이 그럴 것입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 아침 김혜수-유해진 커플의 열애현장을 보도하면서 많이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4일 오후 김혜수 씨의 소속사 에플오브디아이에서 언론에 교제를 인정하는 보도자료를 공개됐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음을 천명하였으나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두 분의 관계가 적어도 연인으로 공식화 된 셈입니다.

보도자료에서 밝히셨듯 '두 분 모두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래왔고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늘 조심스러운 마음과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 일 것입니다.

문제는 연예기자에게도 그렇고 연예계 전반에서도 지속적으로 묵혀둘 수만은 없는 내용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확인은 기자의 본질일 것입니다. 물론 방법론 상에 있어서 사생활 보호 범위에 대한 논란이 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증거나 팩트 없이 당사자들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인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김혜수 씨의 소속사는 '배우나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극히 사적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의 사전 확인이나 동의 없이 보도되고, 그로 인해 파생 되는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이루어진 상황'에 대한 유감과 안타까운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드리자면 당사자들의 사전 확인이나 동의 없이 보도됐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닙니다. 1월1일 기사작성과 보도를 하기 수 시간 전에 김혜수-유해진 양측 소속사 관계자 분들께 엄연히 연락을 드렸고 공식입장을 들려달라 부탁드렸습니다.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는 사실도 이때 분명히 전달해드렸습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지금까지 톱스타들의 열애현장을 보도하면서 관례 상 기사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당사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기사의 수위와 방향을 조율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보도 전에 이같은 과정을 거친 것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이자 우리들에겐 소중한 취재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연락이 안된 것으로 해달라거나 아예 첫 연락 이후 전화통화 자체를 회피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스포츠서울닷컴의 첫 보도 이후 쏟아진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원인제공자로서 간접적인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후속보도를 해야할 입장에서도 깊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밀착취재가 스타들에게 대단히 부담스러운 접근방식임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한류는 물론이고 글로벌화 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감안한다면 무조건적으로 반대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의 불륜사건이 터진 후 그를 밀착취재했던 골프기자들은 세계적으로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지나친 우즈의 사생활 보호가 오히려 우즈를 망쳤다는 비난이 뒤따른 이유입니다. 누차 강조해 왔지만 스포츠서울닷컴은 한국식 밀착보도의 전형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연예기자들일 뿐입니다. 월드스타 사진 한장을 수백만 달러에 팔아먹을 수 있는 환경이나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특종이나 단독보도라고 해서 파격적인 금전적 대가가 쥐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불륜은 수많은 제보에도 불구하고 아예 취재불가의 방침을 정했습니다. 보도해서는 안될 사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보도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연예기자도 비록 월급쟁이일 뿐이지만 평범한 월급쟁이 기자를 거부하는 희생이 있기에 지금까지 스타들의 열애현장도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밤낮 없이 수면부족과 추위에 떨고, 속된 말로 '딴따라 뒷꽁무니나 따라다닌다'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이 일을 해온 것은 한국의 연예언론이 달라지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늘어놓다 보니 스스로의 하소연까지 뒤죽박죽 됐습니다만, 김혜수-유해진 커플의 용기에 진정으로 감동과 경의를 표합니다. 비록 이번 보도를 통해 당황스럽고 불쾌한 부분이 있었더라도 작은 배려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두 분의 사랑이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2010년 첫 열애보도는 결혼의 일등공신이 되겠지만 옷한벌 얻어입을 입장은 못될 것입니다. 결혼식장에서 취재금지령이나 받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만약 두 분이 결혼을 한다면 이번 보도에 맺힌 감정을 푸는 의미에서 '뺨 석대'라도 달게 맞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열애 보도 이후 네티즌들이 두 분께 남긴 수많은 감동리플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명문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깊은 사랑을 만들어 가시고 대중들의 더욱 뜨거운 사랑도 아낌없이 받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스포츠서울닷컴 뉴스부도 두 분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개인적으로 이번에 보도한 사진 중 가장 멋진 사진 한컷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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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육갑이 출세했네 2010/01/0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수많은 매체 중 이런 언론 하나는 있어야죠. 보도자료와 빨아주기에 길들여져 발로 뛰지 않고 카더라만 전하는 매체가 99라면, 1은 적어도 사실 확인을 위해 뛰고, 팩트를 전달하는 기자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중요한건 사진이라는 팩트가 없었다면 끝까지 부인했을 소속사라는겁니다. 기사가 나온 후에도 "황당하다, 사실무근이다"로 일관했으니까요. 이혼남과 결혼하는 톱스타도 축하를 받았습니다. 소속사의 대처가 더 황당할 뿐이죠.

  2. 행인3 2010/01/04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혜수 방송 나와 웃어도 항상 우울해뵈고 쓸쓸해보였는데..마흔 되도록 여배우로 살면서 별별 더러운 꼴, 유혹 무쟈게 겪었겠지. 부디 육갑이 형님처럼 성실하고 유쾌한 분과 잘되어서 행복했으면 한다.

  3. 이명구보아라 2010/01/04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은 지켜라

    • 저번엔 이렇게말해놓고 2010/01/05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효리 열애설 보도로 전쟁같은 하루가 폭풍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어김없이 다른 기사감을 찾아야 하는 다음 날이 됐다. 효리의 후속보도로 비중있게 차지하고 있는 뉴스는 <열애설 효리 본지 단독인터뷰..."연예계 생활 회의 느낀다"> 였다.

      충분히 예상했었지만 나는 기자로서 이효리의 이런 반응 때문에 기자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스타는 스타답고 기자는 기자답고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이 아닐까. 공격이 있으면 방어가 있고, 찬사가 있으면 비판도 있는 법이다.

      이효리의 이성과의 만남은 할리우드식이었고 이효리 다웠지만 사후 대응은 역시 한국 연예계의 전형적인 방식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음모론을 다룬 책에는 세계를 움직이는 권력이 어떻게 대중을 움직이는가에 대해 간단한 공식이 나온다.

      '혼란-반응-정리'라는 과정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 연예계에서 열애설이나 사고를 대처하는 방법 역시 무식할만큼 간단하다. '부인-법적대응-잊혀질 때까지 시간끌기'다. 도대체 이런 진부한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중이 우직하게 속아넘어가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팩트가 보도되도 일단 부인하는 기사로 물타기를 하면 '아닌가?'에서 '맞아? 틀려?'로 혼선이 온다. 법적대응 카드가 나오면 기자와 언론사는 살짝 위축될 수밖에 없다.

      시시비비를 떠나 법의 판단을 받는 일이 비생산적이고 심신이 괴롭고 지치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법적대응 카드가 매우 효과적인 것은 적어도 후속보도를 자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법적인 문제를 놓고 공방이 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간다.

      아무리 큰 사건도 대중은 하루가 다르게 빨리 기억 속에서 소거한다. 여론이 잠잠해지고 나면 일단 성공이라고 자평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효리가 자신의 열애설 보도에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근거는 대략 세가지다. 명예훼손, 초상권침해, 사생활침해다.

      반농담 삼아 말하자면 할리우드에서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남자를 만나고 풋풋한 교감을 느끼는 현장이 포착된 사진을 보도한 것이 과연 명예훼손일까? 스타의 만남 혹은 데이트, 사랑을 대중에게 알리는 일이 명예를 훼손한 일이라면 스타의 연애, 사랑은 어떻게 다뤄야 하는 것일까.

      초상권-사생활 침해? 공공장소에서마저 공인에게 초상권과 사생활이 보호돼야 한다면 기자들은 할 일이 없다. 기자생활에 회의를 느끼기에 앞서 자연스럽게 밥줄도 놔야한다. 한가지 더 몰래 촬영했다는 비난도 있을 수 있다.

      연예계는 아니지만 이런 사례들이 문득 떠오른다. 과거 한 신문에서는 미국 정보기관 수장이 국방부를 극비에 방문하는 장면을 몰래 찍어 보도했다. 린다 김 사건 때 한 사진기자는 집 안에서 밖을 살피는 장면을 찍어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사례들은 공익을 위한다는 목적하에 용인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효리의 열애는 공익을 위한 것일까? 그가 국내 톱스타이고 대중이 이효리의 뉴스를 즐겁고 비중있게 소비하고 있다면 문화적인 측면에서 공익적인 면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해외 연예계의 예를 들자면 국내 연예인들이 항변할 근거는 더욱 궁색해진다.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속옷노출 사진은 물론이고 클럽출입 장면 등등 지극히 사적인 사진들까지 그대로 보도된다. 그럼에도 매우 특별하고 치명적인 사건이 아닌 한 법적공방이 오갔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해외의 사례를 들면 연예인들이 하는 이야기는 뻔하다.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돈버는 규모면에서 보면 국내 톱스타들은 이제 웬만한 해외스타 부럽지 않을 정도다. 한류니 뭐니 해서 자신들의 영역도 글로벌화 됐다.

      그런데도 불편은 전혀 감수하려 하지도 않고 눈꼽만큼 손해도 보려 하지 않는다. 스타로서 온갖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완벽한 보호막까지 요구한다. 올해 100억을 벌 것이라는 이효리가 열애 보도 하나로 연예계에 회의를 느낀단다. 정작 회의감이 드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말이다.

    • 저번엔 이렇게말해놓고 2010/01/05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예진씨, 죄송합니다. 관심없습니다."

      지난 4일. 3건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이동건-차예련, 김하늘-강지원, 고현정-조인성.
      1건은 묵묵부답, 또 다른 1건은 강력부인, 나머지 1건은 '콧방귀'로 끝났죠.
      연예계에 도는 소문이니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확신을 가지고 쓴 기자는 '오보'를 한 셈이 됐네요.

      사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기자는 소문으로 나도는 '카더라 통신'을 후달리는 마음에 '난사'합니다.
      다른 기자가 먼저 쓸까 일단 쓰고 보는거죠. (물론 안그런 기자도 많습니다.)

      물론 그 소문이 정확한 경우도 많습니다.
      땐 굴뚝에 연기가 났던거죠.
      하지만 헛소문도 많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도 종종 연기가 피어오르곤 합니다.

      진위여부를 떠나 열애설에 대처하는 연예인의 자세는 어떨까요?
      십중팔구 부인입니다. 무조건 일단 '사실무근'으로 밀어부치죠.
      그럼 대부분의 연예부 기자는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죠.
      그렇게 선남선녀의 만남은 사실관계를 떠나 루머로 끝이 납니다.

      만약 기자가 두 스타의 만남을 귀로 듣지 않고 눈으로 봤다면?
      연예인 입장에서는 부인할 수 없을겁니다.
      그것이 바로 '팩트'의 힘입니다.
      누구에게 전해들은 카더라 통신은 힘이 없습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팩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믿을만한 정보가 접수되면 1달 정도 사실 확인에 들어갑니다.
      그냥 1회성으로 만난다면 분명 열애가 아니죠.
      때문에 데이트의 패턴을 확인합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나요?"

      지난해 12월 스포츠서울닷컴은 최지우 씨와 이진욱 씨가
      목하 열애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단 한번도 터지지 않은 한류스타의 열애설.
      취재팀은 증거확보를 위해 두 사람의 동선을 파악했습니다.

      최지우 씨는 삼성동 주택가에 살고 있습니다.
      그곳은 별동네입니다. 한국의 베버리힐스죠.
      최지우 씨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가 살고 있습니다.
      정지훈 씨, 김승우 씨, 신민아 씨, 송혜교 씨 등이 이웃사촌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손예진 씨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사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손예진 씨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섭니다.




      3일 모 매체에서 "손예진이 파파라치에게 당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손예진 씨는 "세상이 무섭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발언까지 하셨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12월 본지가 최지우 씨를 파악하기 위해
      집 근처인 골목에 차를 세워 뒀습니다.
      근데 우연찮게도 거기가 손예진 씨 집 앞이더군요.
      손예진 씨 소속사 밴이 주차해 있더군요.

      다음날 후배가 정보보고를 합니다.

      "팀장, 우리가 차 세워둔 곳이 손예진 집인가봐요."

      제가 말했죠.

      "신경쓰지마라. 관심없다."

      왜 관심 끄라고 했을까요?
      당시 손예진 씨 최 측근을 통해 들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손예진이 J대 대학생과 만난다고 하더군요.
      겨울 종목 선수인데 BMW를 몰고 다닌다며 귀뜸하더군요.

      근데 이야기를 듣는 순간 흥미가 없었습니다.
      아시아 스타인 최지우와 이진욱의 열애에 집중해야할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손예진 씨가 운동선수 대학생을 만나든 말든 관심 밖이었습니다.
      게다가 손예진이 얼마나 영리한 배우인데 대학생을 만나겠습니까.
      아마 만난다면 친한 친구 사이겠죠. 와전된 소문일꺼라 생각하고 무시했죠.

      그러던 어느 날, 후배 기자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손예진 씨가 갑자기 취재차량 앞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손)

      곧이어 매니저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쪽 차가 여기 며칠째 있는데 의심스럽네요." (매)

      그러면서 후배기자에게 신분을 요구하는 겁니다.

      후배기자는 신분을 알려줄 이유가 없다며 버텼죠.
      그러자 매니저가 청담지구대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며 전화를 한겁니다.

      경찰이 왔고 후배기자가 신분증을 보여주며 이야기했습니다.

      "스포츠서울닷컴 기자다. 지금 취재할 일이 있어서 여기 있다.
      그런데 갑자기 손예진이 나타나서 신분증을 요구해 안줬다. 우리가 더 황당하다."

      당시 경찰은 손예진 씨 측에게 "이상한 사람들 아니니 걱정말라"고 말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3개월 후. 기사가 터지더군요.
      <손예진, 파파라치 경찰에 신고했다>, <손예진, 파파라치에게 당할 뻔>

      세상이 무섭다며 불안에 떠는 손예진 씨에게 걱정마시라고 이 글 올립니다.

      "예진씨, 신경쓰지 말고 즐기세요. 관심없습니다.

      우리는 덕분에 그날 이후 최지우 씨 집 앞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지우 씨가 이진욱 씨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승합차는 도대체 누구 차량입니까?
      혹시 모르죠. 모 케이블에서 승합차로 대기 중인지.
      우리 회사엔 승합차량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집 주위에 누구 사시는줄 아시죠?
      워낙 유명한 A급 스타가 많아서...
      손예진 씨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제 손예진 소속사 실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아니, 있지도 않은 사실을 왜 이야기합니까.
      우린 손예진 씨에게 관심도 없어요. 기사 하나 안나가잖아요."

      소속사 실장을 이렇게 말씀하더군요.

      "그냥 사석에서 한 말인데... 이렇게... 그 때 취재 대상이 우리 아니었죠?"

      옙. 실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PS 1. 열애설을 취재하는 과정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일단 불륜은 취재의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특종해서 가정파탄 낼 이유 없습니다.
      그리고 철저히 공공장소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집 안에서 밀월 데이트를 하시면 잡힐 염려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 이외의 가족은 모자이크입니다.
      즉 그들의 사생활을 찍을 이유, 전혀 없다는 말이죠.
      슈퍼까지 따라가서 찍었다는 이야기?
      그거야 말로 사실무근입니다.
      착각아닐까요. 왜 쫓아가서 찍나요.

      PS 2. 혹자는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스타는 팬들의 인기를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팬들의 사랑으로 한 해에 수억, 수십억을 벌죠.

      그렇다면 사생활은 팬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인기를 이용해 수많은 것을 얻습니다.
      그러면서 내 개인 생활은 공개되기도 싫다?
      그건 도둑놈 심보입니다.

      인기가 없다면 관심의 대상도 아닙니다.
      인기를 포기하고, 스타의 자리를 내놓은 다음 사생활을 즐기시던지
      아니면 대중의 관심을 고마워하며 사생활을 감수하고 스타의 지위를 누리십시요.


      스포츠서울닷컴 사회연예팀장 임근호 올림

  4. 로이 2010/01/04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웃깁니다.
    악플러들은 사생활침해 인권침해 운운하는데, 무분별한 추측기사와 소문을 반영한 기사로 전하는 정보는 해당연예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명예훼손이자 그것이야말로 앉아서 펜휘둘러 연예인을 농락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사실확인 없이 듣는대로 쓰는 기자와 언제나처럼 발뺌하는 연예인 및 소속사 덕분에 연예기자의 신뢰도는 스스로 깎아 먹었죠. 누가 믿을까요, 당사자가 아니라는데. 소문이라는데... 진작부터 사실에 근거한 기사만 나왔어도 죄없는 연예인이 소문과 루머에 시달릴 이유는 없네요. 연예인이 하지도 않은 연애했다고 억울하지도 않을거구요.

  5. ^^ 2010/01/05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분 이 경우 사생활침해는 맞죠 그렇게 썼다고 해서 악플러는 아니지요. 그리고 소문만으로 쓰는 기사문제와 이렇게 사생활 침해는 했지만 이곳 기자분들이 좋아하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사문제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명예훼손만 범죄는 아니죠.모욕당했다고 느낄때 쓸수 있는 손해배상이라는 아주 좋은제도도 있잔아요?
    그냥 특종때문에 파파라치했다고 하세요.
    이렇게 이상한 논리로 자신들의 행동합리화 하는게 웃긴겁니다.
    뭐 악플러도 있겠습니다만 이곳 기자분들 논리도 참 잼있네요.

  6. 00 2010/01/05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종 잡으면 아무런 보상이 없는것 처럼 거짓말 하시네요.

    ㅋㅋㅋ

    기사가 더 잘팔려서 돈을 더 벌것 아닙니까??

    아닙니까??

    순수하게 공익적인 목적으로 연예인들 연애하는것 도촬하는 겁니까??

    참나..어처구니가 없구만.

    연예인들 사생활은 사생활로 좀 놓아두세요.

    연예저널리즘은 연예인들 사생활 쫓아다니는 파파라치가 아니라 음악이나 연기등의 심도 깊은 기사에서 나오는 겁니다.

    함부로 연예저널리즘 입에 올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7. ㅉㅉㅉ 2010/01/05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돈 때문에 몰래 사진찍어서 기사 올린 주제에 변명이 길군요.
    본인 집앞에서 기자들이 한달동안 잠복해서 일거수 일투족을 찍었다고 생각해봐요.
    섬찟해요. 글로벌화 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선 이런 파파라치가 정당화 되는 건가요?
    헐리우드 찌라시 벤치마킹 해서 돈 좀 만져보고 싶은 모양인데 얼른 헐리우드 처럼 우리나라도 초상권이 엄격해져서 관련 고소도 활발히 이루어지는걸 보고 싶네요.
    너네들한테는 특종으로 대박친 올해의 시작이었다면 김혜수 유해진에게는 끔찍한 사생활 침해도 올해를 시작한 셈 입니다. 두 사람과 측근들에게 악몽같은 새해를 선물한 기분이 어때요? 그저 보너스 받고 쉴 생각에 기쁘죠?
    미리 통보했다고요? 그건 협박의 다른 이름이죠.
    이런 도둑 취재로 사람이 하나 죽어야 정신 차릴겁니까?
    연예인들이 누구 만나는지 별로 안궁금해요. 그런 쓸데없는 일에 정력 낭비하지 마세요.
    한심한 언론.

  8. 빨리망해야지 2010/01/05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서울판다고 하던데 팔리겠냐 그냥 폐간해라

  9. sextizen 2010/01/06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댓글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네티즌 여러분 대단하십니다. 직업적인 우리보다 더 뛰어나신 분들도 많음을 실감합니다.

  10. 에반게리온 2010/01/06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판하는 댓글들을 보면 분노라기보단 컴플렉스, 열등감...이런 것들이 느껴진다.

  11. 쯔쯔 2010/01/07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놈들이 애들을 키우는거 보면

  12. 역시찌라시야 2010/01/13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표찌라시 스포츠서울

  13. montreal florist 2010/01/2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라긴 정말 놀랐어여


해마다 어김없이 한해를 정리하는 뉴스들이 쏟아진다. 그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10대뉴스다.

ㅇㅇㅇ이 선정한 10대 뉴스 식으로 안하려고 했는데 수정을 못했는지 결국 스포츠서울닷컴이 선정한 10대 뉴스가 되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면 올해의 10대뉴스는 스포츠서울닷컴만이 보도한 뉴스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때문에 다른 언론사에서 선정한 10대뉴스와는 다소 생뚱맞은 뉴스들도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포털 검색어를 휩쓴 해외토픽 일 것이다. 선정적이라고 비난도 쇄도하긴 했지만 솔직히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관심갖는 뉴스가 또 해외토픽이다.

연예뉴스는 스포츠서울닷컴 10대뉴스가 올 한해 연예계 특종을 거의 점령했을 정도로 면면이 화려하다. 연말이니 잘난체 좀 해도 될라나. 자칭 타칭 올해는 1등이 아니었을지. 남들이 대놓고 축하 한번 해주지 않으니 자화자찬이라도 해야겠다.

연예특종과 더불어 사진기자들이 만들어낸 FUN한 사진 톱10은 다시 봐도 흥미진진하다. 특히 개고생 했던 칸 영화제의 추억은 아마도 오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나름 짧은기간에 자리잡은 정치섹션 피투데이와 재계도살자란 닉네임도 불사한 경제팀의 핫이슈고발 기사도 정리해 놓고 보니 새삼 감회가 남다르다. 

시간도 많지 않았지만 화려하게 10대뉴스 페이지를 꾸며준 편집팀 역시 유감없는 능력을 발휘해준듯 싶다. 

또 한해가 간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인생에 누구나 한번밖에 경험할 수 없는 한해였는데...  
버릇을 고쳐야겠다. 왜냐면 2009년은 기자를 시작한이래 가장 많은 특종을 경험한 한해였기 때문이다. 

보내고 싶지 않은 한해가 가고 있다. 기억은 어쩌면 먼 훗날에도 2009년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른다. 

2010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며칠 남지 않은 2009년을 가장 화려했던 한해로 만끽했으면 좋겠다. 

별로 웃을 일 없는 일상이지만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는 시의 한구절처럼 유쾌한 삶을 위해 노력할밖에...

아, 마지막으로 잊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막말과 악플을 남겨준 독자들에게도 송년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쩌겠는가. 우리의 직업인 것을...

그래도 검색어나 사냥하며 남의 기사를 수도 없이 베껴쓰는 기자들보다는 좀 낫지 않은가? 

성탄절도 안지났는데 10대뉴스의 감성에 빠져 거의 송년인사처럼 되버렸다. 어쨌든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스포츠서울닷컴 10대뉴스 보러가기
http://www.sportsseoul.com/public_new3/special/2009/special.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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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농담삼아 2010년은 뿌리고 사는 한해가 목표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돈을 뿌리고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은듯 하고.

직업이 직업인만큼 도울 수 있는만큼 돕고 살겠다는 이야기였다. 글 한 줄, 기사 한 건 쓰는 일이 결코 가볍고 쉬운 일이라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자기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작은 노력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일 것이다.

중국의 코없는 소녀 기사를 해외토픽으로 내보내고 난 뒤 한통의 전화를 받았었다. 국내 봉사단체와 한 의료기관이 기꺼이 수술을 해주겠다며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사연이 최초 보도된 중국 언론사를 알려주고 중국 대사관이나 문화원 쪽에도 연락을 해보라 조언해줬었다.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다. 경황이 없어 연락이 온 쪽의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세계뉴스를 뒤지다 쓴 해외통신 하나가 큰일을 할 수 있음을 경험했다.

곧 성탄절도 다가오는데 기사제보란에 올라온 사연 하나를 접했다. 10년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가수가 된 선우 씨의 이야기였다. 그를 만나 누가 인터뷰를 한들 본인 자신보다 더 감동적으로 전할 수가 있을까.

연락처를 수배하기 전에 그가 보내온 사연을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그 자체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올해가 가기 전 선우 씨의 인터뷰를 내보내야겠다. 혹 이 글 보시거든 연락주시길...

이메일  sextizen@gmail.com  스포츠서울닷컴 뉴스부 이명구 혹은 배병철 기자 02-2026-0800 
 


어렸을 적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방의 열악한 상황과 조건. 그리고 오디션의 기회 란 게 서울에 비해 없어 가수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얘기라고 생각 하고 취미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조금씩 키워 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낮에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저녁에는 마트에서 알바를 하며 그렇게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다르게 오디션 이란 게 그렇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번번이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그러다 생활도 어려워졌습니다.

어느 정도 돈을 모은 다음 안정적이게 음악을 해야겠단 생각으로 정말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가수로 시켜준다고 계약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개월 지나서 실장이라는 사람이 저를 따로 사무실로 불렀습니다.

앨범을 내자는 말과 함께 조심스레 돈얘기를 꺼내기 시작 했습니다.

제 앨범 만들 돈이 조금 부족하다면서 저에게 어느 정도 부담 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상하다고 조금 생각도 되었지만 어린 맘에, 지난 2년간 모았던 오백 만원을 실장님께 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장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제 앨범 프로듀서 해줄 분을 만나러 일본으로 가신다고 연습 잘 하고 있으라며 떠났습니다.

그게 그 실장과는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전 정말 짧은 시간에 큰 걸 배웠습니다. 하지마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또 일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서울에 연고가 없어 당장 생활이 급했기 때문에 제가 잠시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과 음악을 병행하며 10년을 달려 왔습니다 .그 10년동안 수많은 기회가 왔지만 제대로 준비 되지가 않아 그 기회를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좌절과 아픔 뒤 이제야 제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제게 맞는, 내 또래에 맞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노래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번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제가 직접 앨범을 제작하기로 맘을 먹고 2년 가까이 알고 지낸 형이랑 실내 포장마차라도 해서 앨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하던 중 형에게 계약금으로 하라고 줬던 1200만원을 들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그때 정말 세상이 싫었습니다. 살기가 싫었다기보다는 그냥 미웠습니다. 왜 나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내가 무얼 그렇게 잘못 한 게 있을까, 돈도 돈이 지만 사람에게 배신 당했다는 게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통해 알게 된 형이 일본에서 클럽을 하고 있다고 거기서 노래 부를 가수를 찾는다고 해서 그냥 무작정 한국을 떠나고 싶어 일본으로 가서 저녁 마다 라이브로 노래를 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정도 노래를 하니 어느 정도 돈도 모였고 그리고 비자도 관광 비자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갈지 말지 생각 하고 있는 중에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스무 살 때 서울로 와서 부모님께 효도한번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눈물만 흘렸습니다.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대장암 초기여서 수술만 잘하고 관리만 잘하면 괜찮을 거라는 교수님의 말에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 수술비를 제가 모아 놓은 돈으로 냈습니다. 앨범 제작을 하기 위해 2년 동안 일하면서 번 돈 이지만 어머니 수술비로 쓰여 진다는 게 너무 감사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또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목소리라는 자작곡에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이걸 만드는 3개월 동안에도 정말 힘들어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저 혼자 하다 보니 온통 모르는 것 투 성 이었습니다.

제가 작곡을 배운 적도 없고 더더욱 뮤직 비디오를 만든 다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말이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자문을 받으려고 말을 하면 처음에 하는 말이 돈은 얼마나 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전부 이말 뿐 이었습니다. 내말처럼 노래 한 곡을 만들어 그것도 뮤직 비디오까지 만들면 최소한 몇 천은 들 거라고 말하면서 비웃으면 외면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이제 실망하기 보다는 언제 부터인가 모르게 제 마음속에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래 내가 그렇게 만들어서 세상에 보여줄게. 아무리 허접 한 일이라도 나 혼자 만들어서 보여주겠다, 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이번 앨범에 편곡을 해준 워낭소리 음악 감독님이시고, 퓨전 국악밴드 ‘아나야’의 리더 ‘허훈’ 감독님을 알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정말 한때 죽고 싶었던 마음으로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전 정말 죽고 싶은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10년만에 앨범이 나왔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10년이란 세월동안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었듯이 포기 하시지 마시고

그럴수록 이를 악물고 자기 일에서 최선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희망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강해서 국민이 있는 게 아닙니다. 국민이 강해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꿈을 포기 하지 마십시오.

네이트판에서 선우 검색하시면 뮤직 비디오도 들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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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기자들'이란 문패를 내건 블로그를 수술(?)해서 '스포츠서울닷컴' 블로그로 변신시키려고 한다.

편집과 취재쪽이 뉴스부로 총괄되면서 기자블로그가 시작됐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첫째, 블로그로 인해 트래픽을 유도하자는 속셈도 있었고

둘째, 직업적인 글쓰기에 시달리는 탓에 그것을 글로 해소할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순진한 생각도 있었다.

각자의 생활 탓에 말로 나눌 수 없는 것들을 자유롭게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

그것이 넓어진다면 독자와의 소통도 가능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블로그 글쓰기는 또다른 부담으로 다가온 듯 싶다.

누구나 다 인식하고 있겠지만 이젠 기자와 비기자가 의미없는 1인 미디어의 세계가 열린 지 오래다.

'스포츠서울닷컴 기자들'이란 블로그 역시 '기자들'이란 단어를 버리고 다함께 공유하는 것이 더 발전적일 것이란 결론에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앞으로 '스포츠서울닷컴 블로그'에는 기획팀, 사업팀, 웹솔루션팀도 다함께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다시한번 밝히지만 개그가 개그일뿐이듯 블로그는 블로그일 뿐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기사와 혼동해 지금도 악플을 날리는 독자들은 아마도 '기자들'이란 단어를 떼낸만큼 덜 적대적이리라 믿고 싶다.

새로 합류하게 될 블로그 멤버들을 위해 카테고리는 이미 생성해 뒀다.

스포츠서울닷컴 블로그에 합류하려면

1. 웹솔루션 팀장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신청해 회원에 가입한다.(이미 회원인 사람은 가입할 필요가 없다)

2. 뉴스부장에게 티스토리 가입시 이메일을 알려주고 팀원 초대를 신청한다.

3. 메일을 확인하고 팀원으로 가입하면 끝!!!!!!!!!!!!!

언제였더라... 소설을 쓴다고 끙끙댈 때 한 선배가 책 한권을 사주며 표지에 써줬던 말이 있다.

<건필하소서...>

옛날 냄새 폴폴 풍기는 표현이지만. 부디 건필들 하시길...
  
* 추신 - 포스팅하는 뉴스부들께 고하노니 다음뷰에도 웬만하면 글을 전송 하시길... 글쓰기 한 뒤에 공개설정 메뉴를 보면 발행 체크하시고 다음뷰에서 카테고리 지정한 뒤 저장하기 누르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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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아이디를 보고 무슨 저런 아이디를 쓰지?' 하고 반문했던 사람들은 오늘 이 글을 보면 왜 이런 아이디를 쓰는지 아마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간만에 업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유일하게 남은 성인방송국이 있는데 오늘 일찌감치 섹시산타를 등장시킨다는 것.

국내 에로현장에 가본 지도 꽤 오래되는 지라 귀가 솔깃했다. 한때는 출입처(?) 같은 곳이었는데...

비디오 세대 중 몇 안남은 제작사의 사장이 성인방송국의 주인이란다. 이쯤 되면 가보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아직도 성방에 미련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궁금하다면 21세기 란 제작사를 참조하라!)

어쨌든 스튜디오에 들어서니 예쁘장한 IJ가 보인다.

낯이 익는데 내가 아는 에로배우던가? 아닌가?

밤 9시 정각이 되자 10여년 전 엔터채널, 바나나TV, 노브라TV, 쌩쇼 등등 한때를 풍미했던 성인방송 전성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다시 펼쳐졌다.

산타복장을 한 IJ는 어떻게 알고들 들어오는지 모를 유저들과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적절하게 욕망을 자극했다. 

바닥을 길 나이도 아니건만 어느새 현장 속으로 깊이 빨려들어갔다. 지나온 시간들을 잊고 추억 속으로 빨려들듯이...

1부방송이 끝나고 IJ를 인터뷰하다 보니 전에 만났던 에로 여배우였다. 외국에 있다 귀국한 지 얼마 안됐단다.

이런, 헤어진 애인이라도 상봉한 듯한 어색하면서도 반가운 느낌...

그만 주절대야겠다. 기사를 쓰기도 전에 모두 털어놓을 수는 없으니까...

오늘은 섹시산타를 만나러 갔다...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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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기자를 한다고 하면 속 모르는 사람은 꽤 이름난 스타들과 친밀해지고 개인적인 교류도 나눌 수 있으리라고 예상하곤 한다.

하지만 천만에....

천성 탓인지, 기질 탓인지 아니면 친연예인 매체를 지향하지 않은 한계 탓인지.

하여튼 결론은 모그룹의 광팬인 친딸이 부탁해도 사인 하나 받아주기도 쉽지 않은 관계다. 그때마다 '왜 이렇게 살지?'라고 반문해 본다.

TV에 나오는 친구와 허물없이 꽤 많은 술을 먹어본 주인공은 연예가중계 리포터인 김태진 이란 친구다.

연예부기자에서 어느덧 방송인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후배 신민섭기자의 소개로 술자리를 두세번인가 함께 했었다.

김태진은 후배의 강추로 일요신문에 연예계 뒷이야기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스스로 방송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쉽지 않은 아이템이었을텐데 매번 기자 못지 않은 글실력을 보여줬었다. 

이쯤되면 직업이 직업인만큼 나름 태진이에게(뭐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니 이렇게 호칭해도 될듯) 도움되는 일을 좀 해주면 좋았건만,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연예가중계 리포터는 연예기자와 거의 다를 바 없는 공동의 영역에 포함돼 있다. 때문에 몇몇 특종이 터질 때에도 정작 그에겐 힌트 한번 준 적이 없었다.

그 흔한 인터뷰도 한번도 해주질 못했다.  

더 양심이 찔리는 일는 명색이 연예인인데 결혼 보도자료를 보내왔음에도 출고를 해주지 못한 것이다. 신민섭기자가 몇번이나 당부했지만 이런 저런 기사에 치여 깜박 잊고 보도시기를 놓쳐버렸다.

물론 다행히 여기저기 기사들이 많이 쏟아져 나와 아마도 눈치 채진 못했을 것이다. 

이후 오랫만에 결혼한다는 전화를 직접 받았고 축하를 건넸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어느새 청첩장이 도착해 있었다.

연예인 결혼식 취재는 가본 적 있었도 이거 하객으로 가야 한다니 어찌해야 하나 싶다. 게다가 모바일로 장문의 문자까지 와있는데... 결혼식 불참이란 불가능한 상황인 것 같다.

결혼소식도 널리 알려주지 못한 죄(?)도 있으니 꼭 가봐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다. 

<<태진이 장가갑니다..
아..떨려..13일 일요일 오후 5시 논현동에 위치한 컨벤션 헤리츠예요(학동역 3번 출구 앞)

아, 참..기사가 잘못나간게 있어서요. 많이들 물어오시더라고요. 예식장소는 청담동이 아니라 논현동에 위치한 컨벤션 헤리츠랍니다. >>

잘못나온 기사 내용까지 챙기는 걸 보니 연예 리포터답다.
신부가 유명 항공사의 스튜어디스라 했던가...보도자료 받을 때 사진까지 받았던 것 같은데 어디다 뒀는지 찾아봐야겠다.

태진아! 정신도 없을테지만 결혼식은 필히 참석하마. 여기 이렇게 공지해 놨으니 잊을 일 없을 것 같다. 총각으로서 마지막 밤을 잘 보내길...(글코 보니 총각파티 같은거 해야 하지 않나 ㅋㅋㅋ)

더불어 너를 처음 만나게 해줬던 신민섭이도 12월19일날 결혼한다니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구나. 이거 뭐 둘 다 아는 사람 입장은 거의 고려해주지 않았구나...



올 12월... 돌잔치, 결혼, 누구 생일 등등 행사가 너무 많다. 이게 사람사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예가중계 김태진, 일요신문 신민섭기자(한때 자칭 특종기자, 꽃미남 기자였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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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시작했다. 지난주 금욜이던가.

한국형 트위터도 등장했다지만 그래도 원조가 낫지 않겠나 싶었다. 뭐 안되는 영어지만 글로벌하게 놀 수도 있다는 생각도 다소 작용했다.

트위터 멤버들을 보니 나름 수준있다. 기자들이 꽤 많은듯 하고 정치인, CEO, IT-문화 전문가, 마니아 등등.

나이가 들었나? 트위터 개념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쨌든 자고 일어나면 누군가 친구를 맺어줘 숫자가 하나 둘 야금야금 늘어난다. 나름 재미를 느낀다.

생면부지의 유부녀 아줌마가 <안녕하세요>란 인사도 건넨다. 얼굴도 안보이는데 쑥스럽게 첫 리플라이를 날렸다.

<아줌마도 안녕?> 물론 아줌마라는 말은 쓰지 않았다. 아주 보수적이고 예의바른 인사말을 날렸다.

인터넷 기자의 한계에 대해 몇자 끄적였더니 한 아저씨가 <포털을 폭파시키세요>라는 도발적인 답글을 날려줬다.

현재 팔로윙 28명, 팔로워 15명, 23개의 트윗을 날렸다.

미니홈피든 블로그든 트위트든 만들고 나면 때때로 스트레스가 되기 마련이다. 백지를 마주했을 때 느끼는 글쓰기의 공포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글은 마음의 연적이라는데 쌓이지 않으면 짜내기가 솔직히 쉽지 않다.

트위터 역시 여지없이 스팸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트위터로 전하는 실시간 뉴스도 벌써 자리잡았단다.

유무선 연동이 자유로워 진다면 트위터는 세상살이에 또한번 대단한 변화를 줄 것 같다. 따라가긴 벅차지만 써보면 편리하고 신기하다는 이유로 또 나이든 세대들도 트위터를 하게될 것이다.

아, 트위터의 단점...

해외 섹시뉴스나 포르노업계 정보를 좀 보려고 했더니...
이거 원, 내 트위터를 남들도 볼 수 있다 해서 팔로윙을 하기가 민망해진다.

http://twitter.com/sextizen

섹티즌이란 아이디가 트위터에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하긴 트위터가 화제가 될 때 트위터에 이미 가입은 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방치하고 있다가 지난주에야 시작한 셈이다.

타인에게 말걸기, 답하기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적어도 소통의 기회는 늘어날 것 같다.

친구맺어 달라고 앵벌이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직업상 남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하지만 트위터 외톨이가 된다는 것도 즐거운 일은 아니다.

대체 내가 뭐라는 거니?
하여튼 기회가 닿는다면 트위터에 도전해 보라.
이메일이나 메신저 아니 인터넷을 처음 썼을 때같은 신선한 흥분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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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전성시대라고들 말한다. 진작부터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걸그룹에는 엄연히 미성년자 멤버도 있는지라 참고 참았다. 하지만 '포미닛'의 미성년자 멤버인 현아의 초미니 스커트 속옷노출 논란에까지 이른 현실을 감안하면 이젠 한번 따져 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요즘 걸그룹의 섹시코드를 분석하자면 한마디로 페티시다. 노출의 방법론에 있어서 과거 섹시가수들과는 다르게 고도화되고 지능적으로 진화한 것이다.
 
페티시의 원조는 잘 알다시피 마광수 교수다. 긴손톱과 미니스커트가 좋다는 솔직한 화두를 던졌을 때 우리사회는 그를 변태의 틀 안에 가둬버렸다. 그 변태의 개념이 이제 대중문화 특히 걸그룹 속에서 활짝 꽃을 피우고 있는 셈이니 역설적이지 않을 수 없다.

페티티는 신체, 물건, 이미지 등에 대한 성적 집착이다. 일반적인 성적 흥분요소인 여성의 가슴, 각선미 등이 아니더라도 남성은 얼마든지 성적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선천, 후천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 시대의 걸그룹은 절묘하게도 이 점을 기대 이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한국처럼 페티시 코드가 잘 맞아 떨어지는 나라도 없다. 성에 대한 철저한 이중성이 페티시 문화가 창궐하도록 만든 배경이다. 섹스스타는 용인할 수 없어도 섹시스타에는 열광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사회다.

선정성을 배제한다는 이유로 과도한 노출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규제하다 보니 남은 것은 페티시 밖에 없는 셈이다. 묘한 것은 하드코어 포르노류 보다 페티시가 강한 중독성과 대중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걸그룹들이 이 점까지 간파하고 의도적으로 페티시화 됐다면 대단히 영악하다고 할 수 있다.

페티시의 대중적 폭발력은 일본의 미소녀 문화와 인터넷의 은꼴사(은근히 꼴리는 사진) 열풍으로 인해 탄력을 받았다. 걸그룹이 탄생하기 전부터 이미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페티시 취향에 푹빠져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걸그룹 특유의 선정적인 집단 안무까지 곁들여 졌으니 남자들의 성적 상상력은 더욱 풍성해 질 수밖에 없다.
 
원더걸스의 텔미가 인기 절정일 때 농담삼아 지인에게 던진 말은 "저렇게 가슴을 흔들어 대는데 싫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였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소녀시대 '제기차기 춤', 브아걸 '시건방 춤', 카라 '엉덩이 춤' 등등의 안무는 한술 더뜨면 더떴지 덜하진 않았다.

각선미와 엉덩이를 최대한 강조하는 몸짓은 페티시의 진수라고 할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애프터스쿨의 유이에게는 꿀벅지란 별명까지 붙여졌다. 아마도 은꼴사의 의미를 단번에 알아차렸다면 꿀벅지가 의미 역시 어떤 것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걸그굽 전성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성취향도 삽입중심의 성애관에서 페티시적인 성애관으로 변모하게 됐으니 반겨야 할 일일까. 걸그룹들의 이런 특징을 단번에 묶을 기가막힌 신조어가 또하나 있으니 다름아닌 '유사성인'이다.

성매매특별법을 만들어 성매매를 단속하다 보니 손이나 발로 성적 행위를 돕는 업소가 있었다. 이를 규제 할 특별한 방법이 없어 갖다 붙인 것이 유사성행위다. 여기서 유래된 것이 이른바 '유사성인'이란 것이다.

'유사성인'이란 말은 주로 인터넷과 모바일 콘텐츠업계에서 애용되는 단어다. 19금 콘텐츠로 낙인 찍히지 않으면서도 보다 많은 대중을 유혹해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것을 바로 유사성인 콘텐츠라고 부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각 이통사에서 서비스하는 스타화보나 그라비아화보다. 

가슴골을 아찔할 정도로 드러낸 드레스나 비키니를 연예인이나 레이싱모델 등 준연예인에게 입히고 패션 혹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보이게끔 하는 위장전술이 '유사성인'인 것이다.

일본 미소녀 문화를 떠올리는 또 하나의 사례를 들자면 '소원을 말해봐'를 부르며 입었던 소녀시대의 군복이다. 이것은 지금도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전형적인 유니폼 페티시의 발로라 할 수 있겠다.

'포미닛'의 찢어진 스타킹 패션에 이르면 더이상 할말을 잃는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수년 전부터 찢어진 스타킹을 입은 여성들만을 다룬 스타킹 페티시 마니아 AV작품들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면 걸그룹들은 어떻게 한결같이 페티시의 전도사들이 됐을까. 그들을 만든 사람들이 페티시 마니아 일까? 아니면 야동 전문가라도 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한국 대중문화 수위에 맞도록 적절한 코드만 뽑아낸 것일까. 

돈이 많으면 무조건 용서된다. 예쁘면 무조건 용서된다. 우리 세상은 그렇다. 노래가 히트하고 인가가 절정이니 걸그룹은 무조건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씁쓸하다.

성인들만이 즐길 수 있는 성인문화는 고사되고 그 틈바구니를 뚫고 절정에 오른 페티시 시대가 웬지 모르게 불만스럽다. 걸그룹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성적 취향이 별난 사람으로 전락하는 기분마저 든다. 나만의 지독하게 변태적인 삐뚤어진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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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재계는 물론이고 톱스타까지 떨게한 인물이 파워블로거가 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SECRET OF KOREA, http://andocu.tistory.com )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안치용 씨다.

안치용 씨라기 보다는 어쩌면 그에겐 안치용 전 기자란 말이 더 적합하다. 한국에서 기자생활을 했던 그가 홀연히 미국땅에 자리잡고 시작한 블로그는 한마디로 폭탄급이다.

처음 그의 블로그를 발견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마치 첩보영화를 떠올리만큼 유치했다.

과연 이 사람은 누구일까? 온갖 상상력이 동원됐다. 블로그에 포스팅된 자료들은 하나같이 만만치 않았고 언급된 인사들은 감히 거론하기도 힘든 거물들이었다.

누가? 왜?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인터넷에 군더더기 없이 까발려 놓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일반인은 아닌듯 한데... 전직 정보원일까? 아니면? 기자 출신일 것이란 추측도 하긴 했지만 솔직히 그렇게 비중을 두진 않았었다.

안치용 전 기자의 블로그는 트랙백을 통해 처음 만났다. 블로그의 효용성과 위력을 유감없이 경험했던 계기도 됐던 셈이다. 고 장진영 씨를 조문한 이야기를 기자블로그에 포스팅 했었는데 거기에 안치용 전 기자가 트랙백을 걸어온 셈이었다.

이때 순간적으로 기자적인 욕심을 발휘해 트랙백을 살짝 삭제했다. 다른 언론사 기자들이 그의 블로그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곤 기사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한동안 후배와 고민했다. 어떤 식으로 다룰 것인가. 결국 정재계 유력인사의 미국 부동산쇼핑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행히 비밀댓글을 통해 그와 접촉할 수 있었고 기사가 작성됐다.

[미 땅투기 파문] 정재계 부동산쇼핑 파일 폭로...재미블로거 증거자료 공개

[미 땅투기 파문] 부동산쇼핑 인사는?...전 대통령 아들, 고위관료, 재벌회장

[미 땅투기 파문] 부동산쇼핑 탈세, 불법 의혹...무상증여, 위장법인 수법 이용

[미 땅투기 파문] 부동산쇼핑 파일 어떻게 찾았나? 재미블로거 증거확보 과정

[미 땅투기 파문] 부동산 폭로 블로그는 핵폭탄?...장관, 현직의원 부동산 검증예고

인터넷의 특성을 고려해 종합기사 외에도 각 꼭지별로 알기 쉽게 기사를 분류해 무려 5건을 한꺼번에 출고했다. 안치용 전 기자가 밝혔듯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그의 블로그가 알려지는 것이 중요했다.

친애하는 악플러들이 즐겨 쓰는 표현대로라면 연예인 꽁무니나 뒤쫓는 삼류 찌라시 매체의 기자가 분에 넘치는 기사를 소화한 셈이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기사의 반향은 다행히 서로가 성공적이라고 평할 정도는 됐다.

어차피 화두를 던지는 것이 주어진 능력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안치용 전 기자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함부로 공개하긴 힘든 또다른 이야기들도 꽤 들었다. 하나같이 기자라면 탐낼만한 취재감들이 가득했다.

2PM 멤버 재범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던 안치용 전 기자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박진영이 뉴욕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증거도 제공해 기사화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풀리지 않는 실종 미스테리에 휩싸여 있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묘지를 30년 만에 뉴저지에서 발굴했다는 포스팅을 발견해 숨가쁘게 보도했다. 그의 취재력과 증거수집 능력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기자 출신의 한 선배는 <언론의 본질 중 하나는 폭로>라며 증거사진을 앞세운 우리의 연예인 열애 보도 방식을 격려해 주곤 했었다. 하지만 안치용 전 기자의 증거주의 저널리즘 앞에서 갑자기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언론의 폭로성이 얼마나 진지하고 값질 수 있는가를 오감으로 느꼈다고나 할까.

안치용 전 기자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야 탐사보도 블로거로 자신을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금도 그동안 피땀 흘려 모은 자료를 블로그에 공개하기 위해 밤샘을 마다하지 않고 포스팅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유력인사들의 미국 부동산 투기 등을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1인 미디어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의 블로그에 처음으로 접속한 뒤 긴장된 손끝으로 클릭을 해대며 글을 한줄 한줄 읽어가던 살떨리던 감정은 돌이켜봐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톱스타의 열애 현장을 카메라로 포착하던 그 순간과 흡사했었다고나 할까.

사생활 보호도 모르나...이런 일을 왜해? 

자기돈 갖고 자기가 미국에 땅 사는데 왜 난리야?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의 블로그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안치용 전 기자가 언급하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공인이라는 점이다. 또한 그가 공개한 자료들은 미국에서 누구나 열람, 복사, 공개 가능한 것들로 합법적으로 입수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도 모자라 미국까지 건너가 수십, 수백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쇼핑을 즐기는 국내 유력인사들의 행태가 정상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감시할 수 있다면 감시하는 것이 정상 아니던가.

적어도 합법적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지, 세금은 제대로 내는 지는 분명하게 지켜봐야 할 점이다. 그래서 안치용 전 기자의 블로그는 누구 말대로 국내 언론사 10개가 나서도 못할 일을 하고 있다.

아무쪼록 그가 지치지 않고 목표한 방향을 향해 당당하고 묵묵하게 전진하기를 기대한다. 미약하나마 그에게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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